마님께서는 매일 아침, 분당 사옥 스포츠센터로 운동을 다니십니다.
출근 도장 찍으신 지 몇 년 된 것 같아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대부분 최신 아이돌이 추는 춤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좀 색다르게...
새롭게 비온데 춤을 시작했다고 매우 좋아하네요.
심지어 제 앞에서 새로 배운 춤을 보여 준다며 온 몸을 흔드십니다.

뭔가 이상하잖아요?
비온데 춤이 도대체 뭘까요?

그래서 제가 째려보며 물었습니다.

"비온데?"

아니, 춤 얘기하며 몸을 흔들면서 갑자기 날씨 얘기하니 제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게 당연하잖아요?
그런데 마님. 저를 외계인 취급하십니다.

"먼 소리야? 비욘세 몰라, 비욘세? 엄청 유명한데?"

어.. 그래... 마님. 나도 알어. 비욘세. 얼굴은 모르지만.
그런데 당신 분명히 '비온데'라고 했다니까.

나이가 들어서 제가 잘못 알아들은 걸까요?
설마, 어째 귀가 잘 안들린다 싶더니...
내일은 마님께 귀지를 좀 파달라고 해야겠습니다...ㅠㅠ
그럼요. 당연히 귀지 때문일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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